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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환자로 치료받으며 직접 겪은 진단과 치료 과정, 그리고 다시 일상을 찾아가는 경험을 기록합니다.

폐암 4기라는 말만 들렸던 제가, 조직검사 결과의 ‘선암’을 이해하기까지

읽는 시간 약 18분 조회 10
ChatGPT Image Sep 15 2026 06 29 01 PM

폐암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폐암 진단을 받기 전의 저는 폐암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거의 알지 못했습니다.

저에게 폐암은 그냥 ‘폐에 생기는 암’이었습니다.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선암이라는 말도 몰랐습니다.

조직검사가 왜 필요한지도 제대로 몰랐습니다.

그런 제가 폐암 환자가 된 뒤 짧은 기간 동안 처음 듣는 의학용어를 계속 접하게 됐습니다.

흉수.

PET-CT.

조직검사.

비소세포폐암.

선암.

4기.

전이.

유전자검사.

처음에는 각각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분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그중에서도 ‘선암’이라는 말이 특히 낯설었습니다.

폐암이라는 말을 이미 들었는데 또 선암이라는 말이 나오니 처음에는 새로운 암이 하나 더 발견됐다는 의미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 조직검사 결과를 설명받고 치료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폐암과 선암이 별개의 두 암이라는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폐암이라는 큰 범주 안에서 비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되고, 그 안에서 다시 선암이라는 조직학적 종류에 해당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지금은 이 구분이 어렵지 않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폐암 4기라는 말을 막 들었던 당시의 저는 이런 기본적인 내용조차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선암에 대한 의학정보를 많이 나열하기보다, 제가 언제 선암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고 그 말의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게 됐는지를 기록하려고 합니다.


1. 처음에는 ‘폐암 4기’라는 말이 너무 커서 ‘선암’이라는 말은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제 폐암 진단은 한국에서 받은 건강검진에서 시작됐습니다.

H내과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폐에 물이 찬 것처럼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폐암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결핵 같은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병원에서 다시 연락이 왔고, 혈액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큰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뒤 병원 진료와 입원이 빠르게 이어졌습니다.

처음 입원했던 병원에서는 흉관을 넣었고 첫날 약 1,200mL의 흉수가 빠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흉수 검사에서 암세포가 확인됐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저는 이후 Y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곳에서 PET-CT를 받고 조직을 확보하기 위한 수술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병리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입원 4일째쯤이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이고 선암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저는 ‘선암’이라는 말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제 머릿속을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던 단어는 따로 있었습니다.

폐암 4기.

의사 선생님에게 제가 직접 물었던 첫 질문도 “몇 기인가요?”였습니다.

4기라는 답을 들은 뒤에는 다른 의학용어들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살 수 있는지부터 궁금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나간 뒤 인터넷에서 폐암 4기 생존율과 생존기간을 검색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미래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가장 급했습니다.

그래서 병리검사에서 선암이라는 말을 들었어도 그 말이 왜 중요한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진단을 받는 것과 진단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서로 다른 과정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진단을 들었고, 그 말의 의미는 그 뒤에 하나씩 배워갔습니다.


2. ‘폐암 → 비소세포폐암 → 선암’이라고 생각하니 그제야 이해가 됐습니다

제가 처음 선암이라는 말을 듣고 궁금했던 것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폐암과 선암은 다른 것인가?”

지금 생각하면 기본적인 질문이지만 당시에는 정말 몰랐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현재 설명을 보면 폐암은 병리조직학적 기준에 따라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비소세포폐암은 다시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 등 여러 조직형으로 나뉩니다.

제가 이해하기 가장 쉬웠던 방법은 복잡한 설명을 모두 외우는 것이 아니라 순서대로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폐암 → 비소세포폐암 → 선암

제 검사 결과를 이 순서로 놓고 보니 그제야 이해가 됐습니다.

저에게 폐암과 선암이라는 두 가지 암이 따로 생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진단받은 폐암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비소세포폐암에 속하는 선암이라는 의미였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2026년 자료에서도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안에 선암을 비롯한 여러 조직형이 포함된다고 설명합니다. 최근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서도 선암은 국내 폐암의 주요 조직형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통계를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환자가 된 뒤 처음 알았습니다.

저에게 더 중요했던 것은 ‘선암이 얼마나 흔한가’를 외우는 것보다 내 검사 결과에서 선암이라는 말이 무엇을 설명하고 있는가를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구분을 알고 나니 처음 진료실에서 들었던 여러 단어도 조금씩 분리되기 시작했습니다.

‘폐암’은 질환의 큰 이름이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은 폐암을 조직학적으로 구분한 큰 범주였습니다.

‘선암’은 그 안에서 제가 진단받은 조직형이었습니다.

그리고 ‘4기’는 또 다른 기준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모든 단어가 하나처럼 들렸습니다.

하나씩 나눠서 생각하니 비로소 제 진단 결과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3. X-ray와 CT에서 이상을 보는 것과 ‘선암’이라고 확인하는 과정은 달랐습니다

제가 선암이라는 말을 이해하면서 함께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영상에서 이상이 보인다는 것과 어떤 종류의 암인지 확인하는 것은 같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 진단의 시작은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폐 이상이었습니다.

그 뒤 CT도 받았습니다.

흉수도 검사했습니다.

PET-CT도 받았습니다.

검사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당시에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검사를 많이 하지?’

‘이미 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또 무엇을 확인해야 하지?’

환자인 제 입장에서는 검사가 하나 끝나면 답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하나의 검사가 끝나면 다음 검사가 있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각각 확인하려는 내용이 달랐습니다.

제 경우 흉수 검사에서 암세포가 확인됐다는 설명을 먼저 들었습니다.

PET-CT에서는 암이 의심되는 다른 부위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직을 확보한 뒤 병리검사 결과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선암이라는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는 병리 슬라이드를 직접 보고 암세포를 판별한 사람이 아닙니다.

병리보고서를 혼자 해석해서 선암이라고 판단한 것도 아닙니다.

의료진에게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제 폐암의 종류를 알게 됐습니다.

이 경험 때문에 지금은 검사 결과를 볼 때 제가 모르는 용어가 있다고 해서 인터넷 정보만으로 바로 의미를 결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특히 병리검사에는 환자가 처음 접하는 용어가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진료 때 물어보고 제 경우에 어떤 의미인지 설명을 듣는 편이 더 도움이 됐습니다.

환자가 된 뒤 제가 바뀐 부분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검사 결과를 받으면 숫자나 단어만 보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폐암 치료를 받으면서는 검사 이름보다 ‘이 검사가 무엇을 확인하기 위한 것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4. ‘선암’과 ‘4기’가 같은 기준이 아니라는 사실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제가 처음 진단받았을 때 가장 많이 헷갈렸던 부분입니다.

비소세포폐암.

선암.

4기.

전이.

이 단어들이 거의 동시에 들렸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선암이기 때문에 4기라는 의미인지, 4기 폐암을 선암이라고 부르는 것인지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의료진의 설명과 공식 의료정보를 확인하면서 서로 다른 내용을 말한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제가 환자의 입장에서 가장 간단하게 이해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선암은 ‘어떤 종류의 폐암인가’를 설명하고, 병기는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는가’를 설명하는 서로 다른 정보였습니다.

제 경우 조직검사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선암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해 의료진으로부터 4기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따라서 선암이라는 사실만으로 4기라는 의미도 아니고, 4기라고 해서 모두 선암이라는 뜻도 아니었습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고 나니 제가 받은 진단을 조금 더 차분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서도 비소세포폐암 안에는 선암 외에도 여러 조직형이 있으며, 병기는 별도의 기준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진단받았을 때 이런 내용을 미리 알았다면 진료실에서 들었던 말이 조금 덜 어렵게 느껴졌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저는 환자가 되기 전 폐암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폐암 4기라는 말을 듣고 그날부터 공부를 시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처음 진단받은 환자가 의학용어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선암’이라는 두 글자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용어를 한꺼번에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제 검사 결과에 나오는 말부터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저에게는 훨씬 현실적이었습니다.


5. 선암이라는 결과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다음에는 또 다른 검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선암이라는 결과를 이해하기 시작했을 때 또 하나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조직형을 확인했다고 치료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끝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병리검사 결과에서 비소세포폐암 선암이라는 설명을 들은 뒤 의료진은 유전자 검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처음에는 답답했습니다.

이미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혈액검사를 했습니다.

CT를 찍었습니다.

흉수를 검사했습니다.

PET-CT를 받았습니다.

수술을 통해 조직도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또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당시의 저는 왜 검사가 계속되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초기 유전자 검사에서는 치료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변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때도 처음에는 그것이 왜 아쉬운 결과인지 몰랐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이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면 치료방법을 검토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추가적인 혈액 기반 유전자 검사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약 2주 뒤 결과에서 EGFR Exon 19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저는 표적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24편에서 길게 설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Guardant360, EGFR Exon 19, 타그리소에 대해서는 각각 제가 실제로 경험한 과정을 별도의 글로 이미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24편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부분입니다.

‘선암’이라는 한 단어가 제 진단의 마지막 답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

조직형을 확인하고,

필요한 추가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의료진이 다른 검사 결과 및 제 상태와 함께 살펴보면서 다음 치료를 결정해가는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여기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제가 선암이었고 EGFR Exon 19 변이가 확인됐다고 해서 선암 환자에게 EGFR 변이가 항상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선암이면 모두 같은 표적치료를 받는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제가 받은 검사 결과와 치료는 어디까지나 제 경우입니다.

같은 선암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어도 환자마다 병기와 검사 결과, 전신상태, 이전 치료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경험을 다른 사람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제가 어떤 순서로 검사 결과를 이해하게 됐는지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선암이 좋은 암인가요?’라는 질문부터 하지는 않습니다

처음 선암이라는 말을 이해하기 시작한 뒤에는 또 다른 질문이 생겼습니다.

‘그러면 선암은 다른 폐암보다 괜찮은 건가?’

당시의 저는 모든 것을 좋고 나쁨으로 나누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폐암 4기라는 말을 들은 뒤부터 계속 미래의 답을 찾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생존기간을 검색했습니다.

생존율을 찾아봤습니다.

다른 환자의 치료 이야기도 읽었습니다.

선암이라는 말을 알게 된 뒤에는 선암의 예후도 검색했습니다.

EGFR이라는 말을 알게 된 뒤에는 EGFR 환자의 치료 결과를 찾아봤습니다.

그렇게 검색하면 제 미래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실제 치료를 받으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도 폐암 환자의 병의 특성과 병기, 상태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개별 상황에 적합한 치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다른 사람의 ‘선암’이라는 한 단어만 보고 제 상황과 비교하기 어려웠습니다.

같은 선암이라고 해도 병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전이 상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전신상태와 치료 이력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선암이면 좋은가, 나쁜가’**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제 검사 결과를 봅니다.

이번 검사가 무엇을 확인한 것인지 묻습니다.

의료진이 제 상태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듣습니다.

다음에는 무엇을 확인하게 되는지 묻습니다.

폐암 진단을 처음 받았을 때 저는 미래 전체를 한꺼번에 알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그보다 현재 확인된 정보를 하나씩 이해하려고 합니다.


‘선암’이라는 두 글자를 이해하면서 제 폐암을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폐암 환자가 되기 전의 저는 선암이라는 말을 몰랐습니다.

비소세포폐암도 몰랐습니다.

병리검사와 병기의 차이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환자가 되고 나니 짧은 시간 안에 이 모든 단어를 들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웠습니다.

모르는 의학용어가 하나 나올 때마다 새로운 문제가 하나씩 추가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특히 ‘선암’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폐암 외에 또 다른 암이 생긴 것인가 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알아가면서 정리가 됐습니다.

제 경우에는 폐암이었습니다.

조직학적으로는 비소세포폐암에 속하는 선암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해 4기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 뒤 추가적인 유전자 검사가 이어졌고 제 검사에서는 EGFR Exon 19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그 결과와 당시 제 상태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치료를 상의했습니다.

이렇게 순서대로 놓고 보니 처음에는 뒤엉켜 있던 단어들이 서로 다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처음 진단받았던 날로 돌아간다면 저는 모든 의학용어를 한꺼번에 공부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선암은 좋은 암인가, 나쁜 암인가’**부터 검색하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대신 진료실에서 이렇게 물어볼 것 같습니다.

“제 검사 결과에서 선암이라는 말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제가 환자가 되고 나서 알게 된 것은 의학용어를 많이 아는 것보다 내 검사 결과에서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했다는 사실입니다.

저에게 ‘선암’이라는 말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처음에는 또 하나의 무서운 병명처럼 들렸습니다.

지금은 제가 어떤 종류의 폐암으로 진단받았는지를 설명해 주는 정보 가운데 하나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선암을 제가 직접 설명하거나 누군가의 검사 결과를 판단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폐암 4기라는 말을 듣고 아무것도 모르던 제가 조직검사 결과에 적힌 한 단어부터 하나씩 이해해갔던 과정을 남기기 위해서입니다.

폐암 → 비소세포폐암 → 선암.

저에게는 이 간단한 구분을 이해하는 것부터 제 병을 알아가는 과정이 시작됐습니다.

작성자 정보

이 글은 폐암 진단 후 실제 치료 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진단과 검사, 치료 과정에서 직접 겪고 느낀 내용을 기록하며, 같은 상황을 경험하는 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개인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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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일반적인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료진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암의 상태와 검사 방법, 치료 과정, 약물 복용 및 생활관리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의 진료와 치료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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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진단 후 현재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환자로, 제가 실제로 경험한 진단·검사·치료 과정과 그 과정에서 확인한 정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료인이 아니며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내용은 담당 의료진과 공식 의료기관의 정보를 우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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