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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환자로 치료받으며 직접 겪은 진단과 치료 과정, 그리고 다시 일상을 찾아가는 경험을 기록합니다.

“비소세포폐암입니다”라는 말을 처음 들었습니다, 왜 폐암을 다시 나누는지 그때는 몰랐습니다

읽는 시간 약 15분 조회 6
ChatGPT Image Sep 15 2026 07 31 23 PM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은 무엇이 다른가?

폐암 진단을 받기 전의 저는 폐암이면 모두 같은 폐암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폐암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거의 몰랐습니다.

소세포폐암이라는 말도 몰랐고 비소세포폐암이라는 말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조직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비소세포폐암 선암입니다”**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도 그 말이 왜 중요한지 알지 못했습니다.

당시 제 머릿속에는 훨씬 큰 단어 하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폐암 4기.

저는 의사 선생님에게 “몇 기인가요?”라고 먼저 물었습니다.

4기라는 설명을 들은 뒤에는 얼마나 살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인터넷에서 폐암 4기 생존율과 생존기간부터 검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소세포폐암이라는 말은 제게 그냥 어려운 의학용어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검사와 치료가 이어지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어떤 종류의 폐암인지 아는 것이 단순히 병 이름을 정확하게 부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음 검사와 치료를 이해하는 출발점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의 의학적인 차이를 모두 설명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저는 소세포폐암 환자가 아니며 소세포폐암 치료를 직접 받아본 경험도 없습니다.

대신 제가 비소세포폐암 선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뒤 왜 폐암의 종류를 구분하는지 처음 이해하게 된 과정을 기록하려고 합니다.


1. 처음에는 ‘비소세포폐암’이라는 긴 이름보다 ‘4기’라는 숫자만 들렸습니다

제 폐암 진단은 한국에서 받은 건강검진에서 시작됐습니다.

H내과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폐에 물이 찬 것처럼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폐암이라는 설명을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음 날 병원에서 다시 연락이 왔고, 큰 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뒤 상황은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병원을 알아봤고 입원했습니다.

흉관을 넣었고 첫날 약 1,200mL의 흉수가 빠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흉수 검사에서는 암세포가 확인됐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후 Y병원으로 옮겼습니다.

PET-CT를 받았고 조직을 확보하기 위한 수술도 받았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입원 4일째쯤 병리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이고 선암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지금이라면 그 말을 듣고 여러 가지 질문을 했을 것 같습니다.

왜 비소세포폐암이라고 하는지,

선암은 비소세포폐암 안에서 어떤 의미인지,

이 결과가 다음 검사와 치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제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몇 기인가요?”

그리고 4기라는 답을 들었습니다.

그 순간부터 다른 단어들은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이라는 말보다 4기라는 숫자가 훨씬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그날 인터넷에서 찾아본 것도 비소세포폐암의 종류가 아니었습니다.

폐암 4기 생존율과 얼마나 살 수 있는지를 검색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저는 진단명을 들었지만 진단명의 내용을 이해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폐암이라는 것,

4기라는 것,

비소세포폐암이라는 것,

선암이라는 것이 서로 어떤 관계인지 나중에 하나씩 알아갔습니다.


2. ‘비소세포’라는 말을 처음에는 글자 그대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이라는 이름을 처음 보면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비소세포’라는 별도의 세포가 있는 것인지,

소세포와 비소세포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설명을 확인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구조부터 이해하게 됐습니다.

폐암은 암세포의 크기와 형태 같은 병리조직학적 특징을 기준으로 크게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눕니다. 비소세포폐암은 하나의 세부 조직형 이름이라기보다 여러 폐암 조직형을 포함하는 큰 범주이고, 그 안에 선암과 편평상피세포암 등이 포함됩니다.

저는 복잡하게 외우기보다 제 결과를 기준으로 이해했습니다.

폐암 → 비소세포폐암 → 선암

이 순서였습니다.

저에게는 이 정도만 이해해도 처음에는 충분했습니다.

폐암이라는 큰 범주가 있고,

그 폐암을 크게 나누었을 때 저는 비소세포폐암에 해당하고,

그 안에서 제 조직형이 선암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이전 글에서 다룬 ‘선암’이라는 말과 이번 글의 ‘비소세포폐암’이라는 말도 서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선암이라는 별도의 암이 폐암과 동시에 생긴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이라는 말 역시 폐암과 별개의 두 번째 암이 있다는 뜻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진단받은 폐암을 병리학적으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름들이었습니다.

이 단순한 구조를 이해하는 데도 저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환자가 되기 전에는 알아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3. 두 종류를 구분하는 이유가 단순한 이름 차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어차피 둘 다 폐암인데 왜 굳이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누는 것일까?’

그 이유를 이해하면서 비소세포폐암이라는 진단명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서는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을 구분하는 중요한 이유로 임상적인 경과와 치료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매우 조심해서 이해했습니다.

소세포폐암은 제가 직접 경험한 암이 아닙니다.

따라서 저는 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과정이나 실제 경험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공식적인 일반정보 수준에서 보면 소세포폐암은 일반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비교적 이른 시기에 전이되는 특성을 보일 수 있으며,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가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면 비소세포폐암의 치료는 병기와 환자의 전신상태, 종양의 특성 등에 따라 수술, 방사선치료, 약물치료 등을 검토하게 됩니다.

이 내용을 알게 된 뒤 저는 왜 조직검사 결과가 중요했는지 조금씩 이해했습니다.

처음에는 폐암이라는 사실만 확인하면 치료가 바로 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가 경험한 과정에서는 조직을 확보하고,

병리검사를 하고,

비소세포폐암 선암이라는 결과를 확인하고,

그 뒤 추가적인 검사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저에게 “어떤 폐암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히 병명을 자세하게 만드는 과정이 아니었습니다.

다음에 무엇을 확인할지 이해하는 과정의 일부였습니다.


4. 병기를 말하는 방법도 같지 않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처음 폐암 진단을 받았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숫자는 ‘4기’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폐암이 1기, 2기, 3기, 4기로 똑같이 구분되는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공식 정보를 찾아보면서 이것 역시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은 일반적으로 TNM 분류를 이용해 1기부터 4기까지 병기를 구분합니다. T는 원발 종양, N은 림프절, M은 원격전이와 관련된 정보를 나타냅니다. 반면 소세포폐암은 임상적으로 제한성 병기와 확장성 병기로 나누어 설명하는 체계를 사용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야 제가 왜 ‘폐암 4기’라는 말을 들었는지도 조금 더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비소세포폐암이었습니다.

그리고 의료진에게 여러 검사 결과를 종합한 뒤 4기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비소세포폐암 4기라고 해서 모든 폐암 환자가 저와 같은 방식으로 병기를 설명받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부분은 저에게 꽤 중요한 깨달음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폐암 4기’를 검색하면 서로 다른 환자의 이야기가 한꺼번에 나옵니다.

저 역시 진단 직후 그렇게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 폐암이라는 이름만 같다고 해서 모두 같은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조직형도 다를 수 있습니다.

병기도 다를 수 있습니다.

전이된 위치와 범위도 다를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도 다를 수 있습니다.

전신상태와 치료 이력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환자의 한 가지 결과를 보고 제 미래를 그대로 예상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5. 제게 중요했던 것은 비소세포폐암 안에서도 ‘내 검사 결과가 무엇인가’였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이라는 말을 이해했다고 해서 제 치료과정이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제 경우에는 그 뒤의 검사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조직검사 결과는 비소세포폐암 선암이었습니다.

그 뒤 유전자 검사가 이어졌습니다.

처음 진행했던 유전자 검사에서는 치료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변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그것이 왜 아쉬운 결과인지도 몰랐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이 특정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면 치료방법을 검토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추가 검사를 선택했습니다.

Guardant360이라는 혈액 기반 유전자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데 약 2주가 걸렸습니다.

그리고 결과에서 EGFR Exon 19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웃으며 변이를 찾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던 순간은 지금도 기억합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저는 타그리소 80mg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Guardant360이나 EGFR, 타그리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그 과정은 각각 별도의 글에서 제 실제 경험을 자세히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25편에서 중요한 것은 비소세포폐암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모든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가 동일하게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제가 직접 경험했다는 점입니다.

국가암정보센터 역시 비소세포폐암의 치료는 병기뿐 아니라 환자의 전신상태와 치료 적응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제 경우에는 선암이라는 조직형과 이후 확인된 유전자 검사 결과 등이 치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됐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유전자검사에서 저와 같은 결과를 받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선암이면 모두 EGFR Exon 19 변이가 있다는 뜻도 아닙니다.

EGFR 변이가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의 치료과정이나 결과가 저와 같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제가 받은 검사 결과는 제 결과였습니다.

이 구분을 이해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비소세포폐암이라는 말을 이해한 뒤 인터넷 검색 방법도 달라졌습니다

폐암 4기 진단 직후 저는 인터넷을 정말 많이 검색했습니다.

처음에는 검색어가 단순했습니다.

‘폐암 4기 생존율’

‘폐암 4기 얼마나 사나요’

이런 검색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4기라는 숫자 하나만 알면 제 미래에 대한 답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치료과정을 지나면서 제가 가진 정보가 하나씩 늘었습니다.

폐암.

비소세포폐암.

선암.

4기.

EGFR Exon 19.

처음에는 전부 어렵게만 보였던 단어들이 나중에는 각각 다른 정보를 말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 뒤부터는 다른 환자의 이야기를 읽을 때도 단순히 **‘나와 같은 폐암 환자’**라고 생각하지 않게 됐습니다.

어떤 종류의 폐암인지,

어떤 병기인지,

어떤 검사를 받았는지,

어떤 치료를 받고 있는지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의학적인 판단을 스스로 하게 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조금 알게 될수록 제가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은 다른 사람의 치료 결과를 제 상황에 바로 적용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제가 이해하지 못한 검사 결과가 있으면 담당 의료진의 설명을 먼저 들으려고 했습니다.


지금 다시 처음 진단받던 날로 돌아간다면 한 가지부터 물어볼 것 같습니다

폐암 진단을 처음 받았던 날로 돌아간다면 저는 여전히 “몇 기인가요?”라고 물을 것 같습니다.

환자에게 병기는 너무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다음 질문도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어떤 종류의 폐암인가요?”

그리고 이렇게 물어볼 것 같습니다.

“그 결과가 제 다음 검사와 치료를 결정하는 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처음 진단받았을 때는 모든 폐암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뒤 비소세포폐암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선암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유전자검사를 받았습니다.

EGFR Exon 19이라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그 과정을 거치면서 제가 알게 된 것은 의학용어를 많이 외워야 한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폐암’이라는 한 단어만으로는 제 상태 전체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비소세포폐암 선암으로 진단받았습니다.

소세포폐암을 경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 폐암의 차이를 제 경험만으로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제 진단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왜 의료진이 폐암의 종류를 구분하는지 조금씩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비소세포폐암이라는 긴 이름이 불필요하게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지금은 그 말이 제 폐암을 이해하기 위한 첫 번째 분류였다는 것을 압니다.

24편에서 제가 정리했던 순서를 다시 적으면 간단합니다.

폐암 → 비소세포폐암 → 선암

그리고 그다음에는 병기와 여러 검사 결과가 이어졌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그 모든 내용을 한꺼번에 외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한 단계씩 제 검사 결과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폐암 4기라는 말을 듣고 인터넷에서 생존기간부터 검색했던 제가 이제는 검사 결과를 들을 때 먼저 생각합니다.

“이 결과는 지금 제 상태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

비소세포폐암이라는 말을 이해하는 것도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작성자 정보

이 글은 폐암 진단 후 실제 치료 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진단과 검사, 치료 과정에서 직접 겪고 느낀 내용을 기록하며, 같은 상황을 경험하는 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개인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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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일반적인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료진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암의 상태와 검사 방법, 치료 과정, 약물 복용 및 생활관리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의 진료와 치료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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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진단 후 현재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환자로, 제가 실제로 경험한 진단·검사·치료 과정과 그 과정에서 확인한 정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료인이 아니며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내용은 담당 의료진과 공식 의료기관의 정보를 우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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