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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정보만세 - 폐암 4기 환자의 치료 기록 MY정보만세 – 폐암 4기 환자의 치료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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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PET-CT 결과를 기다리며 가족에게 “추가 전이가 있어도 치료하면 된다”고 미리 말한 이유

읽는 시간 약 7분 조회 28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에 환자가 가장 많이 하는 일은 혼자 상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치료 중 받을 PET-CT를 앞두고 한 가지를 미리 했습니다. 결과를 듣기도 전에 가족에게 “추가 전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있더라도 치료하면 된다”고 먼저 이야기해 둔 것입니다.

이 글은 PET-CT 영상이나 검사 방법을 설명하는 글이 아닙니다. 결과를 듣기 전에 가족에게 무슨 말을 했고, 가족이 뭐라고 답했으며, 결과를 들은 날 진료실과 가족 사이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적은 개인 기록입니다. 저는 의료인이 아니며 이 글은 검사 결과의 의미나 치료 경과를 설명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 미국의 가족에게 한국으로 떠나기 전날 먼저 이야기한 이유
  • 한국에서 형님, 누님께 같은 말을 한 일
  • 가족이 제게 해 준 걱정의 말
  • 진료실에 들어가 담당 선생님의 얼굴부터 살폈던 순간
  • 결과를 들은 뒤 가족의 반응

꼭 읽어 주세요. 이 글은 환자 한 사람의 경험이며 의학적·심리적 조언이 아닙니다. 검사 결과의 해석과 치료 계획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글 속 가족의 ‘완치’라는 말은 응원의 말이었고, 의료진이 제게 완치라고 설명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미국의 가족에게 먼저 말했습니다

저는 치료 중에 미국에서 의료진을 만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날, 한국에서 받을 검사에서 혹시 추가 전이가 확인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전화로 갑자기 전하면 가족이 더 놀랄 것 같아서, 출발하기 전에 가족에게 직접 만나서 말했습니다. 미리 놀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결과가 정해진 것도 아니었고 좋지 않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한국에 와서도 형님과 누님께 같은 내용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전이가 없으면 좋겠지만, 만약 다른 장기에 전이가 확인되더라도 치료하면 되니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제가 강해서 나온 말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그 말을 가족에게 하는 동안 저 자신도 같은 말을 반복해서 듣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은 오히려 제게 무서워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저는 가족이 제 이야기를 듣고 걱정할까 봐 먼저 말했는데, 가족은 반대로 저를 걱정했습니다. 추가 전이가 발견되면 제가 낙담할 것을 걱정하며, 저에게 무서워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걱정시키지 않으려던 말이 오히려 걱정을 돌려받는 말이 됐습니다. 환자가 가족을 안심시키려 하는 동안 가족도 환자를 안심시키려 한다는 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이런 마음은 대화에 관한 글에도 적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마음가짐 안내에는 가까운 사람, 특히 서로 존중하고 믿는 사람에게는 걱정거리를 비밀로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자신의 심정과 기분을 가족과 가까운 친지에게 이야기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결과 전에 마음을 나눈 것이 기다리는 시간을 조금 덜 외롭게 해 주었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선생님의 얼굴을 살피는 것이었습니다

결과를 듣는 날 진료실에 들어가 제가 제일 먼저 한 일은 담당 선생님의 얼굴을 살피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웃고 계셨고, 첫마디가 추가 전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말이었습니다. 영상의 세부 내용은 의료진이 설명해 주었고, 저는 앞선 검사와 비교해 어떤 변화가 있는지 들었습니다. 이 PET-CT의 의미는 PET-CT 후기에 적었습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폐암에서 PET이 폐 이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안내하면서, 종격동 림프절 전이를 감별하는 PET의 정확도는 약 80%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상 결과 하나를 제가 혼자 해석하기보다 의료진의 설명으로 확인하려고 합니다. 이 글에서 ‘추가 전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말은 담당 선생님의 설명을 그대로 옮긴 것이며, 제가 영상을 판독해 내린 결론이 아닙니다.

결과를 들은 뒤 가족의 반응

가족결과를 들은 뒤 반응
미국의 가족추가 전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말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형님, 누님축하한다는 말씀과 함께, 이제 완치가 되도록 더 열심히 치료받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족의 말에서 ‘완치’라는 표현은 저를 응원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치료를 이어가고 있고 정기검사를 받고 있어서 제 상태를 완치라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더 열심히 치료받자”는 말은 제가 다음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환자는 혼자 검사실에 들어가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은 환자 한 명만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는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 글에도 있습니다.

마무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어서 치료하자는 말이었습니다

제가 가족에게 미리 한 말은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약속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와도 그다음에 해야 할 일이 있다는 뜻이었고, 결국 그 말은 저 자신에게 한 말이기도 했습니다. 이 글은 제 개인 경험이며 모든 환자나 가족에게 같게 적용되지 않습니다. 어떤 말을 누구에게 언제 하는 것이 편한지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마음이 너무 힘들 때는 의료진이나 마음의 전문가와 상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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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작성자: 폐암 4기 진단 후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환자 본인입니다. 이 글은 의료진의 진단이나 치료 권고,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작성자 정보
이 글은 폐암 진단 후 실제 치료 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진단과 검사, 치료 과정에서 직접 겪고 느낀 내용을 기록하며, 같은 상황을 경험하는 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개인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의료정보 안내
이 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일반적인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료진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암의 상태와 검사 방법, 치료 과정, 약물 복용 및 생활관리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의 진료와 치료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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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4기 진단 후 현재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환자로, 제가 실제로 경험한 진단·검사·치료 과정과 그 과정에서 확인한 정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료인이 아니며 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내용은 담당 의료진과 공식 의료기관의 정보를 우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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