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를 오래 복용하며 손발 피부 갈라짐과 입안 염증, 설사를 겪은 폐암 4기 환자가 의료진께 설명하고 관리해 온 습관
타그리소를 오래 복용하며 손발 피부 갈라짐과 입안 염증, 설사를 겪은 폐암 4기 환자가 의료진께 설명하고 관리해 온 습관
저는 EGFR Exon 19 변이가 확인된 폐암 4기 환자이고, 의료진과 상의해 타그리소 80mg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약을 먹기 시작한 뒤 시간이 꽤 지나면서, 약 자체보다 약을 먹으며 몸에서 생기는 작은 변화들을 어떻게 다룰지가 일상의 큰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겪은 손과 발의 피부 변화, 입안 염증, 배변 변화와 그때마다 해 온 관리를 적은 개인 기록입니다.
저는 의료인이 아니며, 이 글은 치료나 약 복용에 대한 조언이 아닙니다.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고, 약을 먹는 모든 분이 같은 변화를 겪는 것도 아닙니다.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 타그리소를 복용하며 제가 실제로 겪은 몸의 변화 세 가지
- 손과 발 피부 관리에 쓴 방법과 처방받은 연고
- 입안과 배변이 불편할 때 제가 한 일
- 세 끼, 걷기, 물, 단백질 같은 평소 습관
- 의료진께 안내받은 ‘참지 말아야 할 때’의 기준
꼭 읽어 주세요. 이 글은 환자 한 사람의 경험이며 의학적 조언이 아닙니다. 로션, 연고, 음식, 운동 같은 관리 방법은 제게 안내된 것과 제가 해 본 것일 뿐이며, 다른 분께 같은 방법이 맞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증상이 생기면 스스로 판단해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지 말고 담당 의료진과 먼저 상의해 주세요.

제가 겪은 몸의 변화는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 부위 | 제가 겪은 모습 |
|---|---|
| 손·손가락·발바닥·발가락 |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졌으며, 벗겨지면서 피가 나기도 했습니다. |
| 입안 | 염증이 자주 생겼습니다. |
| 배변 | 매일은 아니지만 설사처럼 묽은 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
복용 첫 3주의 변화는 첫 복용 후기에, 매일 복용하는 일상은 복용 일상 글에 적었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이 지난 뒤에도 이어진 불편함과 그에 대한 관리에 집중해 적습니다. 위 세 가지는 제가 직접 겪은 내용이고, 겪지 않은 변화는 적지 않았습니다.
손과 발은 보습을 계속하고, 피가 나면 처방받은 연고를 발랐습니다
가장 불편했던 것은 손과 발이었습니다. 건조해서 갈라지고 피부가 벗겨지면서 피가 나기도 했을 때, 저는 이 변화를 의료진께 말씀드렸습니다. 들은 안내는 두 가지였습니다.
- 평소: 손과 발에 수분기가 많은 로션이나 바세린 같은 보습제를 계속 발라 건조함을 줄이기
- 피가 날 때: 처방받은 연고를 피가 나는 부위에 바르기
저는 이 안내대로 보습을 꾸준히 했고, 피가 날 때는 처방받은 연고를 발랐습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건조해지기 전에 꾸준히 바르는 일이 가장 큰 일이었습니다. 어떤 제품이 좋은지, 어떤 연고를 쓰는지는 증상과 상태에 따라 의료진이 정하는 것이므로 이 글에서 제품이나 약 이름은 적지 않습니다.

입안과 배변이 불편할 때는 의료진께 설명하고 안내를 들었습니다
입안에 염증이 자주 생겼고, 설사 같은 배변이 생기는 날도 있었습니다. 제가 정한 원칙은 단순했습니다. 약간이라도 불편하거나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들면 그냥 넘기지 않고 의료진께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을 듣는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아 스스로 판단하는 것보다, 제 상태를 가장 잘 아는 의료진께 먼저 묻는 편이 마음이 편했습니다. 검색이 오히려 걱정을 키웠던 경험은 다른 글에도 적었습니다.
미국 FDA의 타그리소 처방정보에는 이런 변화가 낯선 일이 아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포함한 임상시험 자료를 모은 항목에서 흔한 이상반응(20% 이상)으로 설사 47%, 발진 46%, 손발톱 독성 34%, 피부 건조 32%, 구내염 24%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임상시험 자료의 숫자일 뿐이고, 제가 어떤 변화를 겪을지 또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알려 주는 숫자는 아닙니다.
생활 습관은 단순합니다
제가 평소 지키려고 하는 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습관 | 제가 하는 방식 |
|---|---|
| 식사 | 하루 세 끼를 정해진 시간에 먹기 |
| 걷기 | 아침과 저녁 식사 후에 걷기, 거리는 3km 정도 |
| 물 | 물을 많이 마시기 |
| 단백질 | 두유, 계란 같은 단백질을 꾸준히 먹기 |
| 피부 | 보습에 신경 쓰기 |
이 습관이 불편함을 없애 준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증상이 생기는 이유는 약과 몸의 반응에 달려 있고, 제 습관이 그것을 바꿨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몸에서 변화가 생겼을 때 평소 생활이 흐트러지지 않게 해 주는 기준선이 된다고 느낍니다. 식사에 대한 생각은 식단 기록에, 걷기는 걷기에 관한 글에 적었습니다. 걷는 정도는 그날 몸 상태에 따라 조절한다는 점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참으면 안 되는 증상은 따로 안내받았습니다
제가 의료진께 들은 가장 중요한 기준은 “증상이 심각하다고 생각되면 참지 말고 응급실로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진료일까지 기다리지 말라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열이나 기침이 있을 때의 구체적인 안내는 감염 예방에 관한 글에 적었습니다.
이 말은 제가 몸의 변화를 가볍게 넘기지 않게 해 주었습니다. 동시에 대부분의 불편함은 의료진께 설명하고 안내받으면 되는 일이라는 기준도 알려 주었습니다. 무엇이 ‘심각한’ 상태인지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므로, 본인에게 어떤 증상이 생기면 어디로 연락하고 언제 응급실로 가야 하는지는 담당 의료진께 미리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타그리소를 오래 복용하면서 제 몸에서는 손과 발의 피부, 입안, 배변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는 보습을 꾸준히 하고, 피가 날 때는 처방받은 연고를 바르고, 이상한 느낌이 있으면 의료진께 설명하고 안내를 들었습니다. 이것은 제 경험이며 정답이 아닙니다. 같은 약을 먹더라도 어떤 분은 다른 변화를 겪거나 거의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몸의 변화가 생겼을 때 스스로 판단하기보다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를 권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참고자료
- 미국 FDA, TAGRISSO(osimertinib) 처방정보(흔한 이상반응): https://www.accessdata.fda.gov/drugsatfda_docs/label/2026/208065s035s036lbl.pdf
- 국가암정보센터: https://www.cancer.go.kr
작성자: 폐암 4기 진단 후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환자 본인입니다. 이 글은 의료진의 진단이나 치료 권고, 전문 상담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작성자 정보
이 글은 폐암 진단 후 실제 치료 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환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진단과 검사, 치료 과정에서 직접 겪고 느낀 내용을 기록하며, 같은 상황을 경험하는 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될 수 있도록 개인적인 경험을 중심으로 정보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의료정보 안내
이 글은 작성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일반적인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의료진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암의 상태와 검사 방법, 치료 과정, 약물 복용 및 생활관리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개인의 진료와 치료에 관한 사항은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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